초록편지

어르신초록감동편 보기

HOME > 초록감동이야기 > 어르신초록감동편 > 보기

제목

작은애 보아라!

작성자초록편지

작성일2012-08-20

조회수2,283

작은애 보아라!

 

                                       풀피리(Kang***)

 

[작은 애 보아라

 

토끼 같은 내 손주들이 벌써 학교에 간다니

유치원에 처음 보낼 때보다 더 마음이 설레고 뿌듯하구나

 

너희 둘 결혼하고 나서 신혼여행에 돌아오자마자

그 다음날부터 주말도 없이 힘들게 맞벌이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안 좋을 때가 많았다

 

전업주부로 우리 손주들만 돌보며 살길 바랄 때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때 내가 너를 존중하여

너의 길을 가게 한 것이 얼마나 잘 한 일인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아직도 아침마다 종종거리며 가련한 몸으로

일터에 나가는 너를 보면 그 버거움이 나에게도 느껴져

늘 어찌하면 네 어깨의 짐을 내 어깨에 나누어 질까 고민했었단다

 

어쩌면 그 고민이 전부 우리 손주들에게 잘하는 것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너를, 그리고 우리 손주들을 위한 나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헌데..요즈음 환절기라 아이들이 감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어찌 보면 내가 소홀한 탓인 듯 하여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구나

 

그래서 올해는 아이들 건강에 좋다는 홍삼을 선물한다 작은애야

 

애비는 네가 한 없이 자랑스러운 듯 하다마는

나는 언제나 네가 일을 접고 싶을 때가 오면 미련 없이 접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아이들을 돌보며 살림까지 하는 네가 나는 언제나 안쓰럽구나..

 

네가 일을 접어 힘들고 무거운 점이 생긴다면 내가 언제라도 도우마..

 

이렇게 건강한 나를 걱정하는 너를 보면 언제나 고맙구나..

하지만 자꾸 희생이라는 단어는 삼갔으면 한다

내 마음을 안다면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리라 믿는다

 

작은애야 올 5월은 날씨가 참 좋을 것이라는 구나

날씨만큼 우리 토끼들의 건강이 좋아지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시어머니가 11.04.30]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이름 : 비밀번호 : 스팸방지코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수집거부  |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