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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찡한 감동의 글-십대의 딸

작성자초록편지

작성일2012-08-18

조회수2,190

 가슴찡한 감동의 글- 십대의 딸

 

                                                                  초록편지 /  김용원님의 블로거에서


엄마가 이혼을 한 후 십대인 딸은 점점 반항아가 되어갔습니다.

밤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고
툭하면 사고를 쳐서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는 딸,
엄마의 주름은 늘어만 가고 딸이 빠진 수렁은 깊어만 갔습니다

" 그런데요... 네? 경찰서라구요 ? "
경찰서체 잡혀있으니 더려가라는 전화를 받던 날,
딸아이의 반항은 극에 달했습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늦도록 술을 마시고 큰길에서 소란을 피우다
잡혀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경찰서로 달려왔을때
딸아이는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습니다.

" 제발 상관 마. 내가 어떻게 살든! "

엄마는 기가 막혀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딸은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습니다.
멋대로 살 테니 이제 제발 포기 하라며
자꾸만 거칠고 모나게 뒤틀려 갔습니다.
" 가족? 흥 그게 뭐야. 다 필요 없다구. "
툭하면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기 일쑤였습니다.

" 승희야 제발... 문 좀 열어 봐. "
그 딸이 열여덟 살이 되던 생일날이었습니다.
새벽같이 나간 딸은 한밤중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딸아이의 어질적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는 엄마는
시간을 되돌려 놓고 싶었습니다.

` 어릴땐 천사처럼 예쁘고 곱기만 한 아이였는데, 그럴 수 만 있다면... '

그날 밤 엄마는 딸아이를 위해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써 내려 갔습니다.

그 날도 12시가 다 되어서야 돌아온 딸은
책상위에 놓인 선물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에는 편지와 함께 작은 돌맹이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 이게 뭐야? "
또 뻔한 잔소리려니 하고 심드렁하게
편지를 읽던 딸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 이 돌의 나이는 20억 년이란다.
내가 널 포기하려면 아마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지... '
딸은 비로소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고 두터운지 깨달았습니다.
딸은 곤히 잠든 엄마의 머리맡에 앉아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 20억 년은 너무 길다. 그러니까 엄마... 나 포기하지 마. "
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딸은 그 밤, 긴 방황을 끝내고 엄마 품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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