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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작성자초록편지

작성일2014-08-22

조회수11,405

지리산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편집.초록편지 www.gree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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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리 산 의 물 소 리 와 바 람 소 리

                                          시: 鄭 得 福

      물소리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소리입니다.

      바람소리입니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불어대는 바람소리입니다.

      하늘은 높은 산을 안고

      가만히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떠나보냅니다.

      바위에 부닥치며 흐릅니다.

      나무에 부딪치며 지나갑니다.

      물보라를 일구며 떠내려갑니다.

      푸른 나뭇가지를 흔들며 지나갑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비키며 지나갑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부비며 지나갑니다.

      우리들은 智異山 細石平田 아래

      義信 마을 골짜기에서 만납니다.

      天涯의 낭떠러지를 안고 만납니다.

      天地를 뒤흔드는 요란한 溪谷에서 만납니다.

      이름 모를 풀들을 만납니다.

      이름 모를 꽃들을 만납니다.

      이름 모를 열매들을 만납니다.

      무수한 나무들을 만납니다.

      무수한 바위들을 만납니다.

      무수한 生命들을 만납니다.

      이 세상 온갖 것들을 다 만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醜한 것과

      기장 善한 것의 사이에 있는

      停止된 時間 속을 헤쳐 갑니다.

      가장 고요한 것을 곁에 두고 지나갑니다.

      우리는 山頂으로도 오르고

      山 아래로도 내려갑니다.

      세상의 純潔을 찾으려

      憧憬心을 지니고 旅行을 떠나갑니다.

      世上을 찾으려 世上밖을 찾아 헤매 입니다.

      우리들은 智異山 細石平田

      義信마을 골짜기에 섰습니다.

      智異山을 찾아야 합니다.

      智異山을 만나야 합니다.

      智異山을 붙잡아야 합니다.

      정말 이곳에 智異山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물소리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소리입니다.

      바람소리입니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불어대는 바람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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