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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날 ♠

작성자초록편지

작성일2019-12-09

조회수1,494

♠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날
                                   

                                        글. 초록편지 대표

                                  편집 . 초록편지  www.greenletter.net 


                            


하이얀 함박눈들이
내리는 어느 날
냥이가 아주 느리게
어슬렁어슬렁 길을 걷는데

이 광경을
자세히 지켜본, 날센 강아지!
말참견으로 소문난 고약한 강아지였다.

달리기 1등하는 날센
강아지의 눈에는
너무나 답답하게 보여
속이 열불이 타올랐다.

참견을 좋아하는 강아지라
입이 간지러웠다.
가만 있을 수 없어
한 마디 큰 소리로 거들었다.

"멍멍, 냥이 넌 왜 이리 느려!
걸을 때 제발 힘있게 걸어봐!"

이 소리를 들은 냥이는
평소 입이 무거웠지만
자존심이 상하며 화가 은근히 났다.

그래서
저 놈 강아지를 언제 한번
혼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몰래 기회를 엿보던 중
어느 날 나무 위에 걸터 앉아
망을 보는데
그 못된 강아지가 지나가는 중이었다.

기회를 찾은 냥이는
나무 위에서 날아서
순식간에 강아지 위로
덮쳤다.
털썩 그 위로 떨어졌던 것이다.
강아지는 거반 기절한 상태였다.

그러자 강아지는 벼락맞은 듯
깜짝 놀라서  눈알이
소눈알처럼 튀어나고
귀는 당나귀 귀처럼 되어버리며
엉덩이는 원숭이 엉덩이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
강아지는 쓰러진 채
혼자 끙끙 앓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냥이는 강아지의
양쪽 귀를 잡고
세차게 흔들면서
입을 열고 한 마디 던졌다.
"개때끼야
겨울에 달리기 대회를 한번 열자
누가 빠른지?"

그러고는 
태연하게 어슬렁어슬렁  
자기 갈길을 가고 있었다.
함박눈을 맞으면서...

- 초록 겨울스토리 HONG-

* 이번 겨울에
  남의 약점도 잘 이해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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